KCEF 좋은이웃 장학기관 –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2)

KCEF 좋은이웃 장학기관 –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2)

평행인(平幸仁) ‘성과공유∙나눔 활동’ 전개
양성평등 예절교육 진행

 
 

‘평등(平等)하고 행복(幸福)한 인천(仁川)인’…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인지 감수성 갖춘 시민양성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지난 10월 13일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성평등 예절문화코치 ‘平幸仁’ 양성기본과정을 마치고, 11월 18일 나눔활동과 성과공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平幸仁’은 ‘평등(平等)하고 행복(幸福)한 인천(仁川)인’을 줄인 말로 인천 지역의 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예절코치 양성교육 프로그램이다.

 

‘平幸仁’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세계시민사회에 바람직한 인재양성을 위해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바른 성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예절교육을 하는 예절코치 양성을 해보자는 시도이다. 우리나라 전통 유교문화에 바탕을 둔 예절교육만 예절이라 고수해온 예절지도자들에게 양성평등 예절이란 말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야였다.

 

처음 시도해 본 ‘전통문화 예절교육과 양성평등’이란 테마는 기획과 진행과정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과연 가능할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지난 7월 7일 “젠더와 공정의 나침반”을 주제로 시작한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이상화 교수의 명강의는 우리의 생각을 전환하기에 충분했다. 참여자들에게 평등을 이해하는 공정의 개념에 질문을 던져 이념으로서의 양성평등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성평등 문제에 동참하게 했다. 平幸仁’ 예절코치 양성 기본과정의 문을 흥미진진하게 열어줬다.

 

유일한 50대의 남성 수강자는 성역할 토론에서 ‘여성이 남성의 위에 존재하려고 하는 것이 성평등이 아니며 남자도 현대사회에서 애쓰며 살아가는 외로운 존재이다’고 말해 기성세대의 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길이 멀며, 여성과 남성이 함께 풀어 가야할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한 전문강사는 “가치관의 문제는 하루 아침에 변하는 것이 아니므로 의식 전환을 위한 꾸준한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평행인 예절문화 코치 양성과정은 지난 7월 시작해 매주 주제를 달리하며 12차시에 걸쳐 릴레이 기조강연과 토론, 체험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과거 성차별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재 생활 속 젠더 역할의 차이를 알고 미래 사회에 바람직한 성평등 문화를 재인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12일 열린 성과공론장에서는 참여자들에게는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가 실시되었다.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정서윤 대표는 “새롭게 기획하고 시도한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점검해 보고 성평등하고 행복한 인천시민을 위한 체계적인 ’平幸仁‘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건강한 양성평등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준비중이다.

 

11월 18일에 펼쳐지는 ’平幸仁‘ 성과 공유회 및 나눔활동에서는 ‘平幸仁’ 예절지도자들이 학생과 시민에게 찾아가는 성평등 예절교육이 진행된다.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한국양성평등진흥원이 발족한 이래 인천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9월 양성평등 주간을 기점으로 다양한 양성평등 사업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황정연 평생학습타임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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