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EF 좋은이웃 장학기관 – 사랑나무야학

KCEF 좋은이웃 장학기관 – 사랑나무야학

나는야 수학여행 장학생!  “늦깎이 성인문해학습자 평화 수학여행”을 마치며…….

 

 

사랑나무야학(교장: 김경한)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2022 KCEF Scholarship 좋은 이웃 장학기관에 선정되어 16명의 장학생과 “늦깎이 성인문해학습자 평화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9월 28일 연천군과 파주를 견학한 늦깎이 장학생 16명은 담당교사 5명과 함께 평화를 염원했다.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태풍전망대, 연강갤러리, 평화습지원을 견학하고 댑싸리공원에서
‘그리팅맨’을 바라보며 평화기원 인사를 했다. 평화 도시 파주 한국근현대사박물관에서 학습의 즐거움과 지금의 평화에 감사했다.

 

강** 장학생(53년생 여)는 “칠십 평생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북한 경계선을 학교 수학여행에서 가보다니 정말 기쁘고 가슴 뭉클했다.  갤러리 구경도 좋고, 댑싸리공원 꽃들도 정말 환상적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했다.

 

최**장학생은(47년생 여) 통일 전망대에서 브리핑을 들으며 “아~ 멀지 않는 저곳이 이북 땅이구나!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저곳…왜,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가?” 하며 이 땅을 지키려고 타국에서 와서 목숨을 잃은 젊은 영혼의 넋을 기리며 짧은 묵념을 했다.

 

이**장학생은(41년생 여) “연강 갤러리에서 관람 중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약속한 듯 합창하면서 가슴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으며 그 순간에 간절함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몇 번을 불러도 싫지 않은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라고 했다.

 

“댑싸리 공원에서는 미션 수행하며 내가 꽃인 듯 똥 폼 잡고 사진도 찍고 ㅋㅋㅋ”
“파주 한국근현대사 박물관에서는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그땐 그랬지.”
“아우님 이렇게 살아 봤어? 그럼. 나도 이렇게 다 살았지”
16명의 장학생은 이구동성으로 물어 보고 대답하고 한껏 옛 추억 휩싸여 어색함도 잊고 웃고 떠들며 동기들과 더욱더 가까워졌다.

 

장학생이 되어 처음 경험하는 평화 수학여행으로 어린 시절 학생이 된 것 같고 함께한 장학생들과 친근해 졌고, 어느 때보다 준비해준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해했다.
무엇보다 소년전차병의 참전 사연과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목숨 바쳐 지킨 우리나라의 소중함과 길이길이 평화로운 세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울컥한 마음을 달래며 16명의 장학생은 이후의 삶을 평화로운 통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