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CEF 좋은이웃 장학사업-발달장애인과 보호사가 함께하는 문화체험

2023  KCEF 좋은이웃 장학사업-발달장애인과 보호사가 함께하는 문화체험

발달장애인과 보호사가 함께하는 문화체험 ‘흙놀이’

 

서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KCEF장학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

흙을 만지며 치유와 창의력 상상력을 높이는 시간

 

    서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전병유)는 (재)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의 2023년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금 지원으로 발달장애인과 활동보조사들이 함께하는 도예체험 프로그램 ‘흙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본 협의회는 2012년부터 평생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대상자들을 찾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 그리고 일반가정 학생을 통합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내 장애인 부모들이 설립한 (사단법인) 장애인부모회 서산지회 함명진 사무국장과 연이 닿으며 공동사업으로 장애인 과 보호사를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용 대상자 대부분이 발달장애이고 그들의 심리·정서적 특성 중에서 그들이 보이는 도전적 행동으로 인하여 다른 어떤 잠재력과 강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족과 지역사회에 통합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느 분야의 프로그램이 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까 고민에 앞서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를 찾기도 쉽지않았다.

     도예 수업 경험이 많은 예술강사 장유진 (주)얘네들 대표를 알게 되었고 뜻을 모아 흙놀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발달장애인들이 특성과 다양성에 맞는 도예체험 및 흙놀이 활동의 문화예술교육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매체라 판단, 대상자들의 특성 및 눈높이에 맞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흙놀이‘를 기획 진행하게 되었다.

    장애인 부모회와 본 협의회 두 단체 모두 비영리단체이기에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금 지원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5월 2일부터 8월 22일 20회차로 진행될 ”흙놀이’는 6월3일 현재 7회차를 진행하였으며 지난 5월 13일은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전통장작가마 ‘운산요’로 현장체험도 다녀왔다.

    도예 및 흙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그들이 좋아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때론 놀라기도 한다.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자신의 상상력, 아이디어를 표현함으로써 창의력이 커가는 것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을 보며 뿌듯함에 반짝이는 친구들의 얼굴은 늘 감동적이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구성은 결코 쉽지 않다. 돌발적인 수많은 상황에 노출이 되어 있지만, 2년간 특수학교와 장애인 기관의 교육경험이 있는 장유진 대표와 운영기관의 활동보조선생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친구들 개개인의 특성도 파악하게 되면서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

    협의회 관계자는 “눈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밀착해서 돌보는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활동보호사들이 우리 친구들에 대해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깨달음과 보람을 얻게 된다.” “편견없이 차별없이 늘 함께 할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서혜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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