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사업 설명회 성료

세상에 희망을 주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시민리더십 함양
곽삼근 이사장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발적 실천 어려워…교육에 문화예술적 접근과 미학적 접근 필요”
정윤재 이사 “좋은 사람을 보면 감동하며 닮으려고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최고의 시민사회로 가는 힘”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 이하 KCEF)은 4월 2일 KCEF타워 커뮤니티홀에서 제7대 곽삼근 신임 이사장과 임원진, 장학사업 관계자, 기관 및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 이어 펼쳐진 설명회는 장학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이해를 돕고, KCEF와 장학위원, 장학사업 참여 기관 및 현장 실무자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지난해 펼쳐진 21개 장학기관의 사업 활동을 담은 영상자료가 상영됐다.

 

김주선 상임이사는 ‘지역사회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시민리더십 함양’이라는 올해의 장학사업 주제를 전하며, 참여 신청 방법 및 절차, 심사 및 선정 과정, 결과 통지 및 발표,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에 이르기까지 주요 진행 과정을 안내했다.

 

 

장학심사위원장인 곽삼근 이사장은 “지난 장학위원회에서 안정화된 KCEF가 세상에 희망을 주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사업을 하면 좋을지 논의한 결과, 시민리더십 함양에 역점을 두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장학사업 주제와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곽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학력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은 데 비하여 교육받은 지식을 생활화하는 실천력이 약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부족해 아쉽다”며 그 원인으로 제도권 교육과 형식 교육에 치우쳐 있는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을 설명했다.

 

무형식 교육과 비형식 교육 위주로 활동하는 KCEF와 관계 기관들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며, 이미 ‘예전부터 시민리더십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계획해 왔음을 밝혔다.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오랜 고민과 연구를 해온 곽 이사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 지원에 힘 입어 발간한 자신의 저서 ‘현대인의 삶과 문화예술교육’을 비롯해 쉴러(Schiller)와 맥신 그린(Maxine Greene)의 ‘미적 교육(aesthetic education)’에 관해 소개했다.

 

곽 이사장은 “이미 알고 있고 도덕적으로 옳다고 판단했을지라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자발적 실천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미적(美的) 체험을 하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실천 욕구가 일어난다. 교육에 문화예술적 접근과 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적 체험이 실천으로 이어진 사례로 ‘사찰에서 목격한 스님의 검소한 생활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하여 따라 하게 됐고,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마더 테레사를 꼽았다’는 학생들의 경험담을 전해 참석자들의 이해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곽 이사장은 논어(論語)의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를 인용하여 “시공간적으로 멀리 몇백, 몇천년을 바라보고 생각하면 가슴 뛰게 감동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많아져서 가까운 일들에 대한 갈등이 적어진다”면서 ‘시민리더십에 대한 시선을 주도력(주인정신-도덕성-역사의식, 이하 주도력)을 갖고 크고 넓게 바라보면 이번 장학사업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KCEF에서 지금 정말 후원하고 촉진할 것은 ‘액션’이다“며 “리더들 스스로 아름답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장학위원인 KCEF 정윤재 이사가 설명을 이어갔다. 정윤재 이사는 올해 초 ‘한국시민리더십학습원’을 개원하여 ‘주도력’ 있는 시민 양성을 위해 뜻깊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이사는 곽 이사장이 앞서 이야기한 ‘미학적 접근’을 언급하며 논어의 이인위미(里仁爲美)를 인용해 “사람으로 태어나서 참사람을 배려하고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일이다”며 공감을 표했다.

 

‘투 터치 어 차일드(To touch a child)’ 영상을 보고 학교 개방 활동 등 지역사회교육운동을 통한 감동과 보람의 여정으로 이야기를 펼쳐갔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타협하여, 그 결과를 실천하는 것이 민주주의며, 국가에 일이 있을 때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도덕적 자기 행동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는 것이 시민이다”고 했다. 또한 “민주공화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즉 내가 주인이고 내가 황제다”고 했다.

 

이어 “시민리더십이란 다른 말로 시티즌십이다. 시민 정신, 시민적 태도, 시민적 책임, 시민적 의무 등을 주인의식을 갖고 학습하며 행하는 것이다”며 “교통경찰이 없어도 스스로 교통질서를 지키는 태도가 리더십이고 민주사회의 기초가 된다”고 했다.

 

정 이사는 “시간과 약속과 법을 잘 지키며 겸손하고 배려하는 것이 도덕성이요, 단편적 사건 위주의 지식이 아닌 내 나라에 어려 있는 에너지를 현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양분으로 삼는 것이 역사의식이다”며 “우리 삶 속 보편 정신에 충실할 때 세계 시민이 된다”고 말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 다양한 생활사례들과 연결 지은 설명으로 평생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시민리더십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운 정 이사는 끝으로 토인비(Toynbee)의 창조적 발전-미메시스(mimesis) 표현을 빌려 “좋은 사람을 보면 감동하며 닮으려고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최고의 시민사회로 가는 힘이다”고 강조하며 갈무리했다.

 

 

이어서 한국시민리더십학습원이 서울 자유길 학교(Seoul Freedom Trail School) 사업으로 진행한 ‘서울 자유길 가이던스 양성 과정’에서 반장으로 적극 활동하며, 지난주에 자격증까지 취득한 신형균 참여자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신형균 씨는 자신의 삶을 ‘주도력’ 획득의 과정으로 재치 있게 소개하고, 가이던스 2기 모집 홍보까지 하는 등 긍정과 열정의 모습으로 참석자들에게 미소와 활기를 선사했다.

 

 

김주선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장학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역사회교육실천본부를 비롯한 기존 참여 기관과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 ‘협동조합 커뮤니티 플랫폼 아유’ 등 KCEF를 처음 방문한 신규 참여 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과 질문, 우수 사례 공유, 장학위원과 선배 활동가들의 답변과 조언이 오가며, 장학사업은 물론 현장 활동의 고민 해결과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들이 채워졌다.

 

 

곽삼근 이사장은 “오늘의 목적은 경쟁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 공유로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교육운동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그 성과를 다시 공유해 나가는 것이다”고 밝히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설명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장학사업 신청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며, 1차 선정기관 공개 PT 심사 22일, 최종 선정기관 장학증서 수여는 30일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KCE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EF TIMES     <웹진 다같이 다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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