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EF 곽삼근 이사장 취임…”K-정신문화로 세상을 선도하는 KCEF”

이임 최운실 이사장 “역사적 궤적과의 깊은 연결의 순간…곽삼근 이사장, 멋진 대항해 이어갈 것”
주성민 명예이사장 “그때 그때 필요한 분들의 연결로 시너지 발휘하는 소중한 가치의 아주 멋진 단체”

 

 

꽃다발을 받은 곽삼근 신임이사장과 최운실 이사장을 비롯해 앞 왼쪽 주성민 명예이사장과 정윤재 이사 및 내외빈 참석자들이 활짝 웃고있다.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담장 너머, 더 큰 공동체 세상’을 기치로 55년의 궤적을 쌓아온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이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4월 2일 KCEF타워 커뮤니티홀에서 펼쳐진 이취임식에서 최운실 이사장의 배턴을 이어받은 제7대 곽삼근 이사장은 공동체성 복원 및 강화와 내실화를 통한 창조적 발전의 대항해에 나섰다.

 

 

내외빈 등 참석자 소개하는 김주선 상임이사

 

2022년 4월 지역사회교육운동 동행자들과 힘찬 첫걸음을 내딛고 희망대로에 나섰던 최운실 이사장에 이어 곽삼근 이사(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제7대 이사장으로 새로운 기치를 드높였다.

 

 

최운실 6대 이사장과 7대 곽삼근 신임이사장

 

주성민 명예이사장(3대 이사장)을 비롯해 한상완 4대 이사장 및 이사들과 운영이사, 자문교수단과 연구교수-특화사업단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보다 발전된 미래를 향한 연결의 순간을 함께 했다.

 

 

KCEF 기전달

 

김주선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재단의 발자취 영상 시청과 주요 내외빈 및 재단 가족 소개, 기 전달식, 감사패 전달식, 환영사-축사 및 이취임사 등이 펼쳐졌다.

 

주성민 명예이사장은 환영사에 앞서 이채 시인의 ‘4월에 꿈꾸는 사랑’을 소개했다.

 

 

주성민 명예이사장 환영인사

 

“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좋고요 노랑꽃도 좋고요…나누는 정 베푸는 사랑으로 생각의 잡초가 자라지 않게 불만의 먼지가 쌓이지 않게…4월엔 그대와 나 알록달록 꽃으로 피어요 진달래도 좋고요 개나리도 좋고요”

 

이임하는 6대 최운실 이사장과 취임하는 7대 곽삼근 이사장을 진달래와 개나리로 표현하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결의 순간을 꽃의 아름다움으로 비유해 공감을 자아냈다.

 

주성민 명예이사장은 이어, 故정주영 명예회장(초대 이사장)의 고결한 정신과 함께 했던 재단 발자취를 상기시키며 “그때 그때 필요한 분들을 세워주시어 무척 감사하다. 재단의 존재감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훌륭한 역할을 해준 최운실 이사장의 열정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단체의 정체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곽삼근 이사장이 맥을 이어가게 되니 이보다 더 기쁜 순간이 없으며, 보다 더 좋은 길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재단은 사람으로 사람으로 훌륭하게 이어가며 강점을 살리고 시너지를 발휘하는, 소중한 가치가 담긴 아주 멋지고 고품격의 훌륭한 단체다”고 강조했다.

 

 

박인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초대원장 축하인사

 

주옥같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인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초대원장은 모두가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삶의 2인칭을 강조하며 “사회의 질을 높이는 상생의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며 온전한 사회변혁운동을 통해 삶을 완성해 나가는 재단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조환복 전 멕시코 대사는 진정한 선진국의 조건 3가지를 밝히며 “삶의 수준이 높아지고 민주주의의 길을 걷고 있지만 선진시민의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깨어있는 열정적 시민양성의 역할을 기대하며, 곽삼근 이사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적합한 분이다”고 했다.

 

 

이영옥 성균관대 명예교수 축하인사

 

이영옥 성균관대 명예교수(전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는 “만신창이의 대한민국 현 시기에서 KCEF와 같은 기관이 썩은 사회에 산소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품이 넘치는 곽삼근 신임이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KCEF가 혼탁한 사회를 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간화 공동체의 뜻을 모아 우뚝 세우니 그 덕음 훌륭하여 존경이 흐르네 /
뛰어난 언행이 드넓고 드높아 기품이 강물처럼 흐르니 KCEF에 빛이 가득하고 /
고품격의 소행이 청명의 빛을 발하며 위의를 갖췄으니 KCEF 궤적이 평안하리라’

 

 

최운실 이사장 이임사

 

2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제6대 이사장직을 넘기게 된 최운실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 자리는 단순한 작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 온 길고 긴 한국지역사회교육운동의 역사적 궤적과의 깊은 연결의 순간이다”며 “우리의 여정은 모든 단체와 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동행, 그리고 거대한 흐름을 일궈내는 KCEF 구심체로서의 정체성이자 소중한 가치를 일궈내는 배움공동체로서의 역사와 정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위대한 여정을 위한 첫 삽을 뜬 것이며, 이 중차대한 일들을 소중한 선배님이신 곽삼근 신임이사장이 희망과 새로운 창조의 정신으로 멋지게 대항해를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곽삼근 이사장. 사진=naver포토

 

한국문명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가교육위원회 직업평생교육 특별위원회 위원 및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제7대 곽삼근 신임이사장은 ‘K-정신문화로 세상을 선도하는 KCEF’ 기치를 드높였다.

 

곽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물물을 마실때는 처음 그 우물을 판 사람에게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고 배웠다”며 “재단 초대 이사장 아산 정주영 회장님의 고결한 기부를 발판으로 우리나라의 지역사회교육운동이 싹틀 수 있었고, 재단 출범의 토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1969년 재동초등학교 복도의 책상 하나로부터 교육운동을 시작해, 황무지 개척의 자세로 힘들고 어려운 세월동안 반세기에 걸쳐 그 누구보다도 오랜 세월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실천하고 발전시켜온 주성민 명예이사장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했다.

 

 

곽삼근 이사장 취임사

 

아울러 “재단 시즌2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여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준 최운실 이사장과 직원 및 협력 후원자들께 감사하다”며 “재단의 목표인 ‘담장 너머, 더 큰 공동체 세상을 향하여’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장은 특히 ▲후원자 협력자들을 위한 공동체성 복원 및 강화 ▲글로벌의 발판인 시민리더십 주도력(주인정신, 도덕성, 역사의식) 확립 및 체계화 ▲K-문화의 기본 돌아보며 생명살리기 학습과 실천을 강조하며 “세가지 과제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다원사회에서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행위를 필요로 한다”며 “구성원들의 삶을 디자인하는 일은 세상에 희망을 주는 행위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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