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개

이사장 인사

K-정신문화로 세상을 선도하는 KCEF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문명학회 회장 역임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 장학위원

국가교육위원회 직업.평생교육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제7대 이사장 곽삼근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행사를 위해 함께 해주신 주성민 명예이사장님, 한상완 전 이사장님, 정윤재 이사님을 비롯한 본 재단 임원 및 후원자님들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서 특별한 감사를 드릴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날 제게 역사의식과 사회봉사의 가르침을 주시고 이끌어주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님과 전 안중근의사기념관장 이영옥 성균관대 명예교수님, 초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박인주 원장님, 조영순 전 흥사단 이사장님, 그리고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시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 이영석 총재님, 서울삼청로타리클럽의 김지훈 명예회장님과 최인훈 전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 또한 한국사회 선진화를 함께 논의하는 믿음직한 동지들 조환복 전멕시코 대사님, 동아역사연구소 이민원소장님, 한국선진화포럼 강평기 상임이사님, 임정희 사단법인 밝은청소년 이사장님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시는 내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물물을 마실 때는 처음 그 우물을 판 사람에게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본 재단의 초대 이사장 아산 정주영 회장님의 고결한 기부를 발판으로 우리나라의 지역사회교육운동이 싹 틀수 있었고, 또 오늘의 재단이 출범하게 된 토대가 되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의 <To touch a child> 라는 동영상을 보게 된 것을 계기로 한국에 지역사회교육 운동 씨앗이 뿌려지게 되었고, 그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 위기의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지역사회교육 운동을 창조하고 선도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역대 이사장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마주하며 그 뜻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조직에서나 구성원 특히 리더는 각자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구간을 달려야 하는 릴레이 주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존재입니다. 주성민 명예이사장님께서 1969년 재동초등학교 복도의 책상 하나로부터 교육운동을 시작, 황무지 개척의 자세로 힘들고 어려운 세월동안 반세기에 걸쳐 그 누구보다도 오랜 세월 헌신적으로 지역사회교육 운동을 실천하고 발전시키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배워야 할 학생은 많은데 학교시설은 부족하고 물자도 부족한 시기에 태동한 교육운동이 이제는 물질 중심 정신 빈곤과 동시에 지역소멸 인구 증발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소중하게 대우받아야 하고 집합적인 단체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한 극단적 개인중심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사회교육운동 전개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급격한 사회적 변화과정에서 격동의 시대를 맞아 우리 재단의 한상완 유승희 두분 이사장님께서는 매우 힘겹고 어려운 시간을 감내하셨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들을 지혜롭게 넘기시며 기틀을 잡으시느라 노심초사 해주신 덕택에 겨우 안정기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본 재단 시즌2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여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최운실 이사장님과 직원 및 협력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재단의 목표인 “담장너머, 더 큰 공동체 세상을 향하여”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안정기에 접어든 재단은 험난한 길을 달려오느라 미루어 두었던 과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일차적으로 첫째, 후원자 협력자들을 위한 공동체성 복원 및 강화, 둘째, 글로벌의 발판인 시민리더십 주도력(주인정신, 도덕성, 역사의식) 확립및 체계화, 셋째, K-문화의 기본 돌아보며 생명살리기 학습과 실천 등이 요구됩니다. 이 세 가지 과제의 내실화를 통해 재단은 지역사회교육 운동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사회교육운동은 재단 구성원들의 인식, 활동에 연계될 때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첫째로 현재 혹은 미래의 재단 후원자 협력자님들의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움 그리고 하모니를 이루는 의미있는 활동들로 후원과 협력이 즐겁고 보람 있게 인식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합니다. 진선미를 이루려는 노력은 아름다운 공동체를 추구하는 재단의 노력으로부터 출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공동체 민주시민성은 주인정신을 갖는 행위자 되기를 요구합니다.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 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데 걱정거리가 있게 마련이다-논어 위령공편11)를 생각하고 공시적 통시적인 렌즈를 갖고 행위해야 합니다. 전 세계에서 학력수준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기본을 지키자”는 책이 주목 받는 아이러니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단의 장학 사업을 통해 저는 주도력을 갖춘 시민리더십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진리를 추구하며 공시적 통시적 렌즈를 갖춘 시민리더십 함양을 통해 좀 더 나은 지역사회로 이끌어야 할 책무를 재단은 지니고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의 K-문화에서 지켜지고 계승되어야 할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하고 찾아내어 공유하고 확산시켜야 할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 갖는 이유를 상당수 한국 사람들은 외면하거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물밖 개구리라는 유투브에서 한국인보다 더 풍부한 한국 역사지식을 한국말로 가르치는 마크 피터슨이라는 미국인에 놀라게 됩니다. 글로벌 무대에 나갈 때에 우리의 특장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좌절하게 될 것이므로, K-문화 K-지역사회교육에 대한 연구와 실천이 중요합니다. 더 이상 선진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가 앞서 선도해야 하는 퍼스트 무버의 위치를 요청받고 있습니다. 成己成物(나의 이룸은 만물의 이룸과 맞물려있다)가치, 홍익의 교육이념에 외국인들은 놀라움과 관심을 보이니 디지털시대 우리의 윤리적 가치가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개별 낱생명 아닌 온생명의 생명력 발휘가 지속가능한 참된 가치일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가치는 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게 해줄 것입니다.

 한나 아렌트라는 정치철학자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인간이 하는 활동을 노동labour 작업work 행위action 세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생명 유지를 위해 우리 모두는 노동을 해야 하며, 자신의 독특한 존재근거를 나타내기 위해 작업을 합니다. 또한 다원사회에서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행위를 필요로 합니다. 구성원들의 삶을 디자인하는 일은 세상에 희망을 주는 행위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본 재단에서도 1단계 2단계를 넘어 3단계의 활동인 행위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도록 삶과 지역사회교육운동을 디자인하면 세상에 희망이 가득할 것입니다.

 역대 이사장님들과 후원자님들께서 일궈 놓으신 터전을 다지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으로 세상에 희망을 주기위해, 재단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공동책임 의식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 후원자님과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는 ‘담장 너머,  더 큰 공동체 세상’으로 간다

최운실(제6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이사장)

2022년 3월의 마지막 날,

지금 여기서 우리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모태이자 둥지인 KCEF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다음 페이지’를 열어 갈 새로운 출발, 아니 ‘탄생’을 고하려 합니다. 오래고도 새로운 미래, 지역사회교육의 ‘내일’을 열기 위한 ‘미지로의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담장 너머 더 튼 세상을 향한’ 웅비를 위함입니다. 

‘한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하여(To touch a child)’라는 한 편의 영화가 건네준 진한 감동과 교훈의 가르침은 미국 플린트시를 넘어 한국으로 건너와 우리의 지역사회교육운동 효시를 여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재동초등학교 복도 한 모퉁이에 눈에 잘 뜨이지도 않을 조그만 나무 책상 하나 놓고 시작했던, 참으로 어설펐던, 그런데 참으로 위대했던 ‘우리네 지역사회학교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겁 없이 젊고, 거침없이 뜨거웠던 초기 실천운동가들, 그들을 믿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그저 믿고 응원해 주신 ‘고 정주영 회장님’의 숭고한 교육 운동의 시대 정신 덕에 저희들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오롯이 외길 인생 지역사회교육운동에 투신해 오신 ‘주성민 명예 이사장님’의 50년 성상의 세월, 그 시간들을 가히 무엇으로 가름하고 보답할 수 있을까 마는, 그래도 우리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 크나 큰 헌신과 공로에 온 마음을 담아 감사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재단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을 때, 결코 포기 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철옹성같은 강인함으로 재단을 꿋꿋이 지켜내 주신 제4대 한상완 이사장님, 제5대 유승희 이사장님 이 두 분선대 이사장님들의 노고와 헌신은 또 어찌 기리고 감사할런지요. 유구무언입니다.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두 분께 전하며 깊은 감회에 젖어 들어 봅니다.

그 후 오십 년의 길고 긴 시간들, 우리의 지역사회교육운동은 마치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처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내일도’ 새로운 길의 연속이었습니다. 내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며 전설처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왔습니다. 

재단의 시작, 1988년, 우리는 드디어 명실상부한 재단법인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의 문을 엽니다. 가히 지역사회교육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대 전환’이 아닐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1995년 방이동에 ‘지역사회교육회관’을 건립하여 ‘희망의 새 둥지’를 틀고 ‘배움과 나눔과 이음과 돋움’을 위해 달렸던 시간들은 물론 진화와 성장의 탄탄대로 양지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혹독한 시련의 시간 들이 우리를 훑고 가르고 지나갔습니다. 어두운 터널, 기나긴 진통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역설스럽게도 그 또한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장통을 겪고 난 후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커졌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렇습니다. 그 흔들림과 거친 바람의 시간들 속에서도 우리는 그 누구랄 것도 없이,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희망로를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여 우리는 지금 이시간을 새로운 출발이나 시즌2가 아닌 ‘거듭남의 탄생’이라 감히 고하려 합니다. 그 첫 단추를 오늘 여기서 끼우고자 합니다. 멀고도 험한 길을, 답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미로를 손잡고 함께 걸어와 주신 많은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동행자들, 동반자들과 함께 걷는 함께 하는 첫걸음을 다시 내딛으려 합니다.

역사의 뿌리 정신은 결코 내려놓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시간들 보다 앞으로 함께 걸어 나갈 ‘희망의 미래 대로’를 먼저 생각하고 만나 보려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지금보다 더 크고 위대한 공동체 세상(Good To Great Community)을 일구는 교육재단으로서의 소명을 가슴 저 깊이 품고 달려가려 합니다. 담장을 넘어 더 큰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가로질러 가려 합니다.

공동체가 스러져 가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갈라짐과 나뉨이 성성하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각을 세우고 때론 혐오를 하기도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그래도 아직 그 빛을 거두지 않고 있을 법한, ‘위대한 공동체 세상‘을 일구는 일이 남아 있기에 우리의 이제 남아 있는 그 소중한 모든 시간을 여기에 쓰려합니다. 

‘뉴턴의 사과’가 지금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뉴턴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교육재단’이 키워 낼 ‘우리들의 빨간 사과’입니다. 끝 간데없는 상상력으로, 새로움으로, ‘다시’ 정신으로, 재단은 지역활동가 모두를 위한 튼실한 둥지가 되고 울타리가 되어드리려 합니다. 

경계를 넘어 차별과 배제가 아닌 ‘차이의 아름다움’으로, ‘다름의 미학’으로 승화시켜내는 ‘똘레랑스’의 산실이 되고자 합니다. 5대 플랫폼인 연구개발의 산실, 장학의 산실, 공동체 돋움의 산실, 지역활동가 키움의 산실, 디지털 메타 지식 공유의 산실로 거듭나려 하는 재단의 첫걸음을 응원해 주십시오.  

같이 함께 걷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했습니다.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기에, ‘혼자’가 아닌 ‘다 같이’를 존중하며 손잡고 함께 달려가려 합니다. ‘한 모퉁이 정신’으로, 여럿이 함께 걷는 길의 위대함을 믿으며 ‘지역사회교육운동’의 힘찬 항해를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라이온 킹이라는 명 뮤지컬에서 미어켓이 외치던 ‘하쿠나 마타타’… ‘문제 없어요. 근심 걱정 모두 떨쳐 버려요. ’다 잘 될 거예요’ 라는 함성이 지금 예서도 들려오는 듯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누구도 혼자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세상, 재단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마음에 ‘해를 품고’ 어둠을 걷어내는 ‘늘 해랑’ 같은 사람들, 그런 우리가 바로 재단의 주인입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인사말

(재)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 이사장 유 승 희

지역사회교육운동은 지난 50여 년 동안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내고 그 해결을 위한
교육적 노력을 실천해왔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공동체운동은 학교를 변화시키고
수많은 학부모리더십을 개발하여 지역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학교교육의 폭을 넓혀 부모교육, 인성교육,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좋은 가정, 좋은 학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을 통해 이뤄왔던 성과와 가치들에 더해 변화하는 사회 속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해 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을 설립하신 초대 정주영 이사장은 사람을 좋아하고 만나는 모든 이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는 평생학습자였습니다. 정주영이사장은 ‘모든 책은 나의 교과서요, 모든 이는 나의 선생이다’ 라며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셨습니다.

평생학습을 통한 사람들의 성장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며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손잡음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모든 것이 새로운 가치를 찾아 재 정돈되는 뉴노멀 시대입니다. 지역사회교육운동 역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재단은 기존사업에 평생학습 장학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공익활동가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단체들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평생학습으로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에 꽃을 피우고
배움이 나눔으로 이어져 사람다움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합니다.

지역사회교육운동은 지난 50여 년 동안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내고 그 해결을 위한
교육적 노력을 실천해왔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공동체운동은 학교를 변화시키고
수많은 학부모리더십을 개발하여 지역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학교교육의 폭을 넓혀 부모교육, 인성교육,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좋은 가정, 좋은 학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을 통해 이뤄왔던 성과와 가치들에 더해 변화하는 사회 속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해 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을 설립하신 초대 정주영 이사장은 사람을 좋아하고 만나는 모든 이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는 평생학습자였습니다. 정주영이사장은 ‘모든 책은 나의 교과서요, 모든 이는 나의 선생이다’ 라며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셨습니다.

평생학습을 통한 사람들의 성장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며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손잡음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모든 것이 새로운 가치를 찾아 재 정돈되는 뉴노멀 시대입니다. 지역사회교육운동 역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재단은 기존사업에 평생학습 장학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공익활동가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단체들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평생학습으로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에 꽃을 피우고
배움이 나눔으로 이어져 사람다움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합니다.

(재)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이사장 유 승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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